테슬라는 올해 9월 50억 달러(한화 5조 427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했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만인 어제 또 한번 50억 달러의 유상증자 계획이 미국의 경제전문매체들에 의해 전해졌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라면 호재인지 악재인지에 대한 구분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번 테슬라의 유상증자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란 유상과 증자란 합쳐진 말입니다. 말 그대로 돈을받고 자본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인데요. 회사의 입장에서 돈을 받고 자본을 증식시키는 방법은 바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서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 발행된 주식은 일반적으로 시가보다 저렴하게 발행이 됩니다. 저렴하게 발행이 되면 좋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저렴하게 발행된 주식은 일반투자자들이 아니라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매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렴하게 발행된 주시들이 주식시장에 풀린다면?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주가는 하락할 수 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 입장에서 유상증자는 일시적인 악재로 여겨지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상증자로 인해 확보한 자본금으로 기술개발, 연구비용등 기업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호재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에 무상증자란 무료로 자본금을 증식시키는 방법으로 돈을 받지않고 신규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보통 주주들에게 이익을 분배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9월 테슬라의 유상증자

 

위에서 살펴본것처럼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합니다.

테슬라의 경우 9월 1일 유상증자 이후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죠. 하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나 자율주행에 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계속 상승중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실적(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연구개발비로 많은 금액이 투자되었기 때문에 부채 규모가 큰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50억달러의 유상증자를 발행하면서 부채규모가 줄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테슬라의 재무는 기존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게다가 S&P500에 편입된다라는 발표이후에는 주가가 급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유상증자와 주가

이번에 발표한 테슬라의 유상증자 계획은 기존과는 다른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번에 50억 달러의 자본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신규 주식을 발행하며, 가격 또한 시세대로 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본금은 사업확장을 위해서 사용할 예정으로 미국 텍사스와 독일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등에 사용한다고 대략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사업 확장에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용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앟았지만 현재 전문자들은 주로 배터리 제조를 위한 사업영역에 자본금이 들어가지 않을까 추측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유상증자 발표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테슬라의 경우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날 대비 1.27% 상승한 649.88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결국 이번 유상증자를 호재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기술개발이 중요한 산업을 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3개월 뒤 또한번 유상증자를 할 수도 있다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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