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및 배당금 전망

코로나 19의 재확산과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코로나 19 이후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나스닥에 속하는 IT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필수소비재 기업의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필수소비재의 경우는 경기침체등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성장주처럼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스나 전기, 수도등의 유틸리티 산업의 경우 꼭 필요하기 때문에 변동성에서 안전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기 유틸리티 산업의 대표주자인 한국전력의 주가 및 배당금,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전력 주가

 

한국전력은 유틸리티 산업이기는 하지만 다른 유틸리티 산업에 비해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주가가 6만원을 넘었던 한국전력은 대선공약이었던 탈원전 정책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탈원전과 한국전력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사실 한국전력이라고 하면 전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한국전력의 일부 사업이며 한전은 주로 전기를 구매해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시세 및 주주 현황

기존에는 원전과 석탄발전으로 인해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었으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비싼 LNG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지면서, 전기 생산과 구매 원가가 높아져 한국전력의 수익이 줄어들게 되었죠.

 

게다가 정부에서 여름철 누진세 개편으로 인한 전기 요금 할인으로 인해 수익은 더 줄어들었고 결국 한전은 적자의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한국전력의 주가는 현재  19,950원으로, 전일보다 1.72% 하락한 상태로 마감을 했습니다.

 

2016년 5월 31일 최고가 63,700원, 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3월에는 15,500원

2015년~2020년 월봉 차트

 

3월보다는 분명히 주가가 올랐지만 다른 기업들이 주가를 회복한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실적입니다.

 

 

 한국전력 배당금

 

한국전력은 2015년 배당은 3,100원에 배당수익률이 6.2% 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배당주로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금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적자로 인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현재는 고배당주가 아닌 구배당주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당기 순이익이 2018년도와 2019년도에 마이너스인것을 알 수 있다.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던 이유는 탈원전과 누진세 개편으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면서 2018년, 2019년 적자상태였기 때문입니다.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배당금	3,100원	1,980원	790원	-	-
배당수익률	6.20%	4.49%	2.07%

 

일반 기업이라면 주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배당을 지급하기도 하지만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적자 상황에서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세금으로 배당금을 준다는 등의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때 고배당주로서 장기투자를 한 주주들이 한국전력의 부실경영에 대해서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한국전력은 어닝 서프라이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업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는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전망

 

한국전력은 전기 유틸리티 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산업 자체는 충분히 안정성이 있는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1/3 토막이 난 이유는 주주들이 말하는 것처럼 한국전력의 부실경영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탈원전과 누진세 개편이라는 국가정책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국가에서 한국전력에 불리한 정책을 펼치지만 않는다면, 올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적자였던 2018년과 2019년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예상이 되며 더불어 주가 상승의 여지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2016년 주가처럼은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